"조규성의 골만 긍정적" 미트윌란 졸전 속 유일한 위안... 덴마크 현지 "본인에게도 꼭 필요했던 득점"

"조규성의 골만 긍정적" 미트윌란 졸전 속 유일한 위안... 덴마크 현지 "본인에게도 꼭 필요했던 득점"

이원희 기자
2026.10.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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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이 알바니아 엘바산 아레나에서 열린 에그나티아와의 UEFA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전반 33분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덴마크 현지 매체는 미트윌란의 경기력을 비판하면서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의 활약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덴마크 미트윌란이 알바니아 원정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놓쳤다. 그래도 소속팀 공격수 조규성의 득점포만큼은 현지에서 확실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았다.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알바니아 엘바산 아레나에서 열린 에그나티아와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인 듀오 조규성과 홍현석(27)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미트윌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먼저 일격을 맞았다.

전반 26분 에그나티아의 일디 그루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미트윌란이 0-1로 끌려갔다.

위기의 미트윌란을 구한 건 조규성이었다. 전반 33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정확하게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에 1-1 동점을 안긴 값진 헤더골이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미트윌란은 후반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를 기대했던 덴마크 현지에서도 실망감을 나타냈다.

덴마크 매체 캄포는 "경기 전만 해도 미트윌란이 명백한 우세로 평가됐던 에그나티아전에서 비겼다"며 "긍정적인 요소를 찾으려면 꽤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규성의 득점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마이크 툴베리 감독은 그래도 조규성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을 기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 공격수는 오랫동안 골망을 기다렸다. 이번 시즌 수페르리가에서는 단 1골에 그쳤다"며 "그런 만큼 전반 헤더로 1-1을 만든 득점은 조규성에게 매우 필요했던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종 스코어.  /사진=미트윌란 SNS
최종 스코어.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은 이날 45분 동안 10차례 볼을 터치했고, 이 가운데 절반인 5차례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뤄졌다.

슈팅은 2차례 시도해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이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패스는 5차례 가운데 4차례를 정확하게 연결해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은 한 차례 시도해 승리했고, 태클 1회와 볼 회수 1회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함께 선발로 나선 홍현석은 패스 22개 가운데 17개를 성공해 7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기회 창출은 두 차례였고, 한 차례 시도한 롱패스도 정확하게 연결했다.

수비에서는 태클 2회와 걷어내기 1회, 볼 회수 1회를 기록했다. 풋몹 평점은 6.5였다.

조규성의 득점 장면.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의 득점 장면. /사진=미트윌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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