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플레이오프(준PO)가 막을 올린 광주 전역에 18일 비가 예고돼 있다. 만약 경기 시간 도중 비가 내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경기 도중 비가 내릴 경우 경기 재개 여부를 판단하는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KBO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시즌 우천 시 시행 세칙을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에선 비 예보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미 확정된 일정이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차전이 KIA 타이거즈의 5-1 승리로 끝난 가운데 2차전은 18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시작 때까진 비 예보가 없지만 경기 중반 이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오후 4시경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비가 흩날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로는 경기를 마치는 데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된다면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KBO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우천 시 시행 세칙은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기상 예보와 그라운드 상태, 정비 소요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경기운영위원이, 시작 후에는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이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한 시행 세칙은 지난 2025년 1월 개정해 지난 시즌부터 시행한 포스트시즌 일시정지경기 규정과 2026년 10월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정한 정규시즌 우천 시 경기 재개 판단 기준을 포스트시즌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야구규칙에 따라 최소 30분을 대기하고 이후 경기 재개 또는 일시정지경기를 선언할지 결정한다. 30분 대기 후 추가 대기가 필요할 경우 중단 후 50분 시점을 최종 판단 시점으로 한다. 최종 판단은 정비 소요 시간과 향후 기상예보를 고려해 내린다. 또한 경기가 2차례 이상 중단된 경우에는 중단 시간을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재개가 결정될 경우 홈 구단은 가용 가능한 장비·인력 및 물자를 적극 투입해 신속한 경기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독자들의 PICK
지금 1,273명 읽는 중
또 경기 전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시 후 30분 이내 강우로 인해 경기 초반 중단이 강하게 예상되는 경우 방수포를 미리 덮고 경기 개시를 지연할 수 있다.
한편 KBO 포스트시즌에는 지난해부터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될 경우, 일시정지된 이닝에 관계없이 중단 당시 상황부터 이어서 진행하며,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기존 편성 경기는 다음 날 경기 거행 예정시간으로 순연해 거행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해당 시리즈의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 경우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