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만루 막고 KKK' 안혜영이 해냈다! 韓 U-15 여자 소프트볼, 싱가포르 꺾고 아시아컵 5위

'2사 만루 막고 KKK' 안혜영이 해냈다! 韓 U-15 여자 소프트볼, 싱가포르 꺾고 아시아컵 5위

김동윤 기자
2026.10.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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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15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4-2로 꺾고 아시아컵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회말 권민송의 3루타와 4회말 조유주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으며, 선발 최민주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안혜영은 삼진으로 실점을 막은 뒤 7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 U-15 소프트볼 대표팀 조유주가 17일 대회 싱가포르전에서 4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했다. /사진=KBSA 제공
한국 U-15 소프트볼 대표팀 조유주가 17일 대회 싱가포르전에서 4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했다. /사진=KBSA 제공

대한민국 15세 이하(U-15)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꺾고 최종 5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17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2026 제3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 마지막 날 싱가포르와의 5·6위 순위결정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예선에서 3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안혜영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권민송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민주의 야수선택 타점까지 나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민주가 버텼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고비마다 삼진과 범타를 끌어내며 4회까지 실점 없이 싱가포르 타선을 막아냈다. 추가점은 4회말 나왔다. 2사 2, 3루에서 조유주가 좌측 펜스 방향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승부처는 6회초였다. 싱가포르가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한국은 안혜영을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안혜영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2까지 추격당했다. 자칫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안혜영은 후속 타자 빅토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대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이닝도 깔끔했다. 안혜영은 7회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싱가포르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그대로 4-2 승리를 확정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상현 대한민국 U-15 대표팀 감독은 "선발 최민주가 초반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잘 넘겨줬고, 타석에서는 조유주의 결승 적시타와 6회초 만루 위기를 잘 극복해낸 안혜영의 마무리가 어우러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승 4패를 기록해 상위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예선에서도 11-4로 꺾었던 싱가포르를 다시 제압하며 승리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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