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유니폼 입은' 김강민, 日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전격 합류! 이호준 감독과 2027 반등 준비

'NC 유니폼 입은' 김강민, 日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전격 합류! 이호준 감독과 2027 반등 준비

김동윤 기자
2026.11.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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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3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호준 감독과 김강민 외야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50명 규모의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KBO 리그 최초의 외야 코디네이터로 합류한 김강민은 1군과 퓨처스팀, 재활군의 외야 수비를 총괄하며 선수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2027 신인 박보승과 우주로를 비롯한 야수진이 참가하여 타격과 수비 등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연마한다.
김강민이 지난달 31일 NC와 외야 코디네이터로 계약하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강민이 지난달 31일 NC와 외야 코디네이터로 계약하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짐승 수비'로 이름을 날렸던 SSG 랜더스의 전설적인 중견수 김강민(44)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KBO 리그 최초의 외야 코디네이터로 합류한 김강민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호준(50) 감독과 함께 NC의 2027시즌 반등을 준비한다.

NC는 2일 "오는 3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손 야구장에서 'CAMP 1 오키나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이호준 감독과 김강민 외야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7명, 야수 20명이 참가한다. 트레이너 등 지원 인력까지 포함한 전체 참가 규모는 50명이다. 투수진은 창원NC파크에 남아 훈련을 이어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김강민이다. NC는 지난달 31일 김강민을 외야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KBO 리그에서 외야 코디네이터라는 별도 직책을 운영하는 것은 NC가 처음이다. 김강민은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로 활약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타구 판단 능력으로 '짐승 수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3시즌까지 SK와 SSG에서 뛰었고, 2024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낸 뒤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KBO 전력강화위원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SSG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만큼 친정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첫 선택은 NC였다. 김강민은 NC에서 1군(N팀)과 퓨처스팀(C팀), 재활군(D팀)의 외야 수비를 총괄한다. 선수별 수비 능력을 분석하고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결합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NC로서도 필요한 보강이다. 올해 NC 외야는 박건우와 권희동, 이우성, 천재환, 박시원, 최정원, 한석현 등이 번갈아 출전했다. 확실한 주전 구성을 완성하지 못한 가운데 김강민의 수비 경험을 선수 육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강민은 선임 당시 "선수 시절의 경험과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의 외야 수비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7 NC 오키나와 캠프 1 참가 명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7 NC 오키나와 캠프 1 참가 명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번 캠프는 NC에도 중요한 시간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9연승으로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NC는 올해 64승 2무 78패(승률 0.451)로 8위에 머물렀다. 지난해보다 세 계단 순위가 하락하며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27년은 이호준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NC는 지난달 18일부터 창원에서 CAMP 1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야수진을 일본으로 보내 타격과 수비, 주루 등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다듬는다.

특히 2027 신인 박보승(18)과 우주로(18)가 프로 입단 후 첫 해외 캠프에 참가한다. 경남고 출신 외야수 박보승은 지난 9월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됐다. 계약금과 옵션을 합쳐 총액 3억 원에 계약한 유망주다.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을 갖춘 외야수로 평가받는 만큼 김강민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경험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고 출신 내야수 우주로는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안정적인 타격과 내야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로, 이번 캠프에서 프로 무대에 필요한 기본기를 익힐 예정이다.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는 포수 김재민, 김형준, 신용석 등 3명과 내야수 김한별, 서호철, 신성호, 신재인, 우주로, 한재환, 허윤, 홍종표 등 8명이 참가한다.

외야수는 고준휘, 김범준, 박보승, 박시원, 오장한, 오태양, 이우성, 천재환, 최정원 등 9명이다. 이호준 감독을 보좌하는 코칭스태프에는 김강민 외에도 김상훈, 김종호, 박용근, 전민수, 조영훈, 최건용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NC는 3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해 4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하는 일정으로 캠프를 운영하며, 23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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