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BO 한국시리즈 티켓 무려 '8만 1000원 → 893만원' 판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어떤 수법 사용했나 보니...'

'충격' KBO 한국시리즈 티켓 무려 '8만 1000원 → 893만원' 판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어떤 수법 사용했나 보니...'

김우종 기자
2026.11.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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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시리즈와 아이돌 공연 티켓 1만 5500장을 선점하고 최대 110배의 폭리를 취한 일당 2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약 22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으며, 정가 8만 1000원인 티켓을 893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 20억 9900만 원을 몰수·추징보전 조치하고 예매 사이트의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삼성 선수들이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승리하며 3승2패로 기아를 따돌리며 한국시리즈행을 확장한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6.11.0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선수들이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승리하며 3승2패로 기아를 따돌리며 한국시리즈행을 확장한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6.11.0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KBO 한국시리즈와 인기 아이돌 공연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 대량으로 사들인 뒤 최대 수백 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며 암표를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공연법 등 위반 혐의로 A 씨 등 내·외국인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PC 22대를 구비한 사무실에서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명의 계정을 악용, 국내 유명 아이돌 공연 및 한국시리즈 등 입장권 총 1만 5500장을 선점한 뒤 되팔아 약 22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서울 송파·마포, 경기 고양 등지에서 직접 티켓을 건네거나 소포로 개별 배송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정가 20만 원짜리 아이돌 공연 티켓을 34배에 이르는 672만 원에 판매했다. 또 정가 8만 1000원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은 무려 110배가 넘는 893만 원에 팔았다.

경찰은 지난 3월 민생물가 교란 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SNS상에서 활동하던 A 씨 등을 특정하여 검거에 성공했다.

이어 계좌 추적과 판매 내역 분석을 거쳐 범죄 수익으로 매수한 5억 원 상당의 토지, 주식·예금을 포함해 총 20억 9900만 원 규모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를 완료했다.

추가로 포착된 1억 200만 원의 수익에 대해서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예매 사이트의 보안상 취약점을 파악해 해당 관리 업체에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8만 1000원인 한국시리즈 티켓을 정가의 110배에 이르는 893만 원에 판 일당이 붙잡혔다"며 "이제 암표로 돈을 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부당한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거나, 새벽부터 줄을 서고 수십 번 새로고침을 하며 티켓을 기다린 팬들이 손해를 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정부는 민생을 해치는 암표 범죄를 상시 단속 체계를 통해 엄정히 다스리고 부당 이익은 끝까지 환수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승렬 인천경찰청장 역시 "입장권 대량 선점과 암표 매매는 공연문화 질서를 교란하는 중대 범죄"라며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가 2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소형준, 장성우, 이강철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가 2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소형준, 장성우, 이강철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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