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구단 창단과 함께 시작한 아마추어 야구 지원을 40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4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북일고와 한밭중, 석교초가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 1일 중·고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제38회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한화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강원 지역 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40개 팀이 참가했다. 초등부 13개 팀, 중등부 17개 팀, 고등부 10개 팀이 출전해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화기차지 야구대회는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한 1986년 처음 시작됐다. 연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과 유소년 선수들의 실전 경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38회째를 맞았다.
초등부에서는 충북 석교초가 대전 유천초를 꺾고 우승했다. 석교초 이희준 감독과 문종섭 코치가 각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코치상을 받았고, 한찬희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중등부에서는 대전 한밭중이 천안북중을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한밭중 김종국 감독과 조정원 코치가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코치상을, 양태성이 MVP를 수상했다.
고등부에서는 천안 북일고가 충남 공주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북일고 임재철 감독과 이재광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고, 조현태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각 부문 우수감독상과 우수코치상, 우수투수상, 수훈상, 미기상, 감투상, 타율상 상위 3명 등 다양한 개인상이 수여됐다.

한화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40개 학교 모두에 공인구를 지원했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도 부상으로 공인구를 추가 지급했다.
한화의 아마추어 야구 지원은 연고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올해 6월에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제4회 한화이글스 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함께 전국 고교·대학 유망주 48명을 선발해 프로 1군 구장에서 실력을 겨룰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한화는 참가 선수들의 교통과 숙박, 식사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해 왔다. KBO 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팀장들이 선수 선발에 참여하는 등 프로 진출을 준비하는 유망주들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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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세 차례 대회에 참가한 선수 133명 가운데 107명(약 80%)이 프로에 진출했다. 대학 선수들도 육성선수 계약 등을 통해 프로 무대에 진입하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
한화는 올해 2월 KBSA와 고교·대학 올스타전 정기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연고 지역 유소년 대회인 한화기차지와 전국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함께 운영하며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 학교 야구부 지원과 아마추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확대하고 야구 저변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