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시대를 앞서간 수비수" 동료들이 본 '선수 시절' 홍명보 ... 21세 막내 스위퍼부터 57세 감독까지 "7번째 월드컵 뛴다" [기획]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과 가장 깊고 질긴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 바로 홍명보(57)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1990년 스물한 살의 앳된 막내로 처음 월드컵 무대에 발을 내디딘 그는 이후 선수로서 무려 네 번, 코치로서 한 번, 그리고 사령탑으로 한 번의 월드컵을 경험하며 한국 축구의 영광과 시련을 직접 겪었다. 사령탑으로 이미 한 차례 월드컵의 쓴맛을 경험한 홍명보 감독이 이제 두 번째 도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어느덧 7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그의 지난 30여 년간 '월드컵 연대기'를 되짚어봤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21세 혜성처럼 등장한 스위퍼━홍명보와 월드컵의 첫 만남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였다. 당시 주전 스위퍼 조민국의 부상으로 인한 대안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대회 약 4개월 전인 1990년 2월 노르웨이와의 친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이회택 감독의 총애 속에 이탈리아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편성돼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을 연달아 상대해야 했다. 비록 한국은 벨기에(

최신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