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폭락, 8900선까지 붕괴

속보 [뉴욕마감]다우 폭락, 8900선까지 붕괴

뉴욕=정희경 특파원
2002.07.11 05:02

[뉴욕마감]다우 폭락, 8900선까지 붕괴

뉴욕 주식시장이 10일(현지시간)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의 형사혐의 조사 착수 등 회계 스캔들 확대에 눌려 폭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9000선은 물론 8900선까지 붕괴되며 283포인트 폭락한 8812(잠정)로 마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펀드매니저들이 기준으로 삼는 S&P 500 지수는 32포인트 내린 920을 기록했다. 이는 98년 10월이후 4년래 최저치다. 나스닥 지수 역시 35포인트 하락한1345로 장을 마쳤다.

증시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등급 상향과 S&P 500 신규 편입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초반 강보합세였다. 이후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나스닥 지수는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1시를 고비로 급락세로 돌변, 주요 지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일중 저점에서 마감했다.

증시 급락세를 재촉한 것은 퀘스트였다. 미국 4위의 지역 전화사업자인 퀘스트는 덴버 법무부로부터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계 부정 우려를 증폭시키며 자신도 폭락했다. 퀘스트는 회계 처리와 관련해 이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정유회사 핼리버튼과 경영을 맡았던 딕 체니 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회계 처리를 이유로 소송이 제기된 것도 이런 우려를 더했다. 백악관측은 이번 소송이 근거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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