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356p↓, 나스닥 3%↓

속보 [뉴욕마감]다우 356p↓, 나스닥 3%↓

정희경 특파원
2002.09.04 05:03

[뉴욕마감]다우 356p↓, 나스닥 3%↓

뉴욕 주식시장이 9월의 막을 여는 3일(현지시간) 불안하게 출발했다. 경제 회복세 둔화와 기업 순익 부진 우려로 블루칩과 기술주 모두 급락했다. 이날이 9월의 예고편이라면 역사적으로 부진했던 9월의 악몽을 지우기 힘들 전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후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수가 기대치를 밑돌자 낙폭을 늘려 8400선이 그대로 무너졌다. 다우 지수는 8400선에서 오르락 내리락 거리다 막판 낙폭을 키워 결국 355포인트 떨어진 8307(잠정)로 장을 마쳤다.

첨단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도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실적 전망치 하향 우려 등으로 반도체주들이 급락하면서 51포인트(3.8%) 내린 1263을 기록, 1300선이 다시 붕괴됐다. S&P 500 지수도 38포인트 떨어진 877로 900선 밑에서 마감했다.

미 증시에서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통상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가장 부진했다. 조사기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9월에 평균 1.09% 하락했고, S&P 500 지수도 1.15% 떨어졌다.

올해는 경제가 더딘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기업 실적 전망도 밝지 못하고, 참혹했던 9.11 테러 1주년을 넘겨야 해 근래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추가 테러 위협 속에 이라크에 대한 전쟁 가능성이 남아 있어 주변 여건도 불안한 상태다.

앞서 일본 증시가 3.2% 떨어지며 19년래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고, 유럽 증시도 급락하는 등 각국 증시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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