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3%↑, 다우 101p↑
[상보] "악재가 없었다." 뉴욕 주식시장이 2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증시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 소프트,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01.89포인트(1.13%) 상승한 9142.84로 9100선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64포인트(2.36%) 급등한 1678.7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44포인트(1.16%) 상승한 993.76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4억5700만주, 나스닥 18억5600만주 등으로 휴일을 앞두고는 많은 편이었다. 두 시장의 오른 종목 비중은 각각 79%, 87%에 달했다.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4일) 휴장을 앞두고 3일 오후 1시 조기 마감된다.
채권은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3일 발표되는 실업률 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반등했다. 달러화는 혼조세였다.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5센트 떨어진 30.15달러 기록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온스당 10센트 내린 351.60달러에 거래됐다.
상무부는 5월 공장주문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2%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주택건설협회는 올해 신규주택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종별로는 금 항공을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컴퓨터 반도체 네트워킹 등의 오름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오른 375.27을 기록했다. 최대 업체인 인텔은 3.5% 올랐고, 경쟁업체인 AMD는 2.5% 상승했다.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0.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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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련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효과를 보았다. 메릴린치는 MS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PC 부문의 매출이 괜찮고, 새로운 서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또한 수요 개선으로 순익이 늘어날 수 있고,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MS는 2.8% 상승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피플소프트와 소프트웨어 업계 2위인 오라클은 1% 가량 올랐다. 네트워킹 업체들은 버킹햄 리서치가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높인데 힘입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3.6%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58% 올랐다.
스타벅스는 6월 매출이 27%, 독일 점포 매출은 10% 각각 늘어났다고 발표하면서 6% 상승했다.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메릴린치가 5월 주가가 큰 폭 떨어져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며 '초점 종목'에서 올린 가운데 2.5% 올랐다.
이밖에 메릴린치는 전날에 이어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를 상대로 제기된 '투자자 오도' 소송에서 다시 승소하면서 0.9% 올랐다. 맨해튼 연방법원의 필턴 폴락 판사는 메릴린치가 투자자들을 오도하는 보고서를 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43.00포인트(1.08%) 상승한 4006.90으로 마감했다. 파리의 CAC40지수는 66.07포인트(2.19%) 오른 3079.07을,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94.49포인트(3.00%) 상승한 3241.04를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는 유럽 증시가 5% 가량 저평가돼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 삭스는 유럽 증시가 앞으로 12개월간 8%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