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시소게임속 다시 하락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추가로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데다 휴렛팩커드 등의 실적 전망이 기대에 이르지 못했다는 실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옵션 만기도 한때 하락을 재촉했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설을 통해 고용 회복을 예상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0포인트 떨어진 1만624(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203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내린 1144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일본이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높이면서 급등했다. 이 여파로 금값은 급락했다. 금 4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30달러 떨어진 394.50달러를 기록했다. 채권은 하락했고, 유가도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40센트 떨어진 35.6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60포인트(0.01%) 내린 4515.00을, 프랑스 CAC 40지수는 26.04포인트(0.69%) 떨어진 3733.28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68.18포인트(1.65%) 하락한 4073.35로 마감했다.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2%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지수는 0.2% 올랐다. 전달에는 0.1% 상승했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가 0.3%, 핵심 지수는 0.1%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