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개발 착수"

쌍용車,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개발 착수"

이승제 기자
2004.05.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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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개발 착수"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는 11일 출시한 프리미엄 다목적 차량(MPV)인 '로디우스'를 통해 내수는 물론 내년부터 유럽 및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내수 주력모델인 로디우스 11인승 외에 7인승을 수출주력모델로 내놓는 등 다양한 변형모델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또 지난해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이 부문을 미래 승부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소진관 사장은 이날 로디우스 신차 발표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RV(레저 차량)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다"며 "다목적 차량인 로디우스는 고객의 고급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소 사장은 이어 "로디우스는 미니밴과 카니발급 차량에서 한두 단계 업그레이된 프리미엄 차량"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로디우스는 기존의 체어맨 기존 체어맨 플랫폼(생산능력 연 6, 7만대)을 사용, 추가 투자를 최소화한 고부가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소 사장은 이어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에 따라 다음달 중국 북경모터쇼에 로디우스를 출품할 예정으로, 중국시장을 위해 6기통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후속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은 현행 자동차 관련 수입허가제를 내년에 폐지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현재 35% 수준인 관세율이 내년부터 20% 아래로 인하돼 수입차 경쟁을 치열해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로디우스 판매목표를 올해 2만7000대(수출 4000대, 내수 2만3000대) 2005년 5만대(수출 7000대, 내수 48000대) 2006년 6만대(수출 1만2000대, 내수 4만8000대)로 잡았다.

소진관 사장은 또 "올해 판매목표를 17만7000대로 잡고 있다"며 "일부라인을 보완할 경우 조립라인을 1, 2개 이상 증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평택공장의 경우 시설보완 등을 통해 25만~30만대 체제를, 창원엔진 공장은 35만대까지 증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쌍용차는 연료전지 대신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을 미래 승부사업으로 설정하고 이미 지난해부터 연구 프로젝트 및 기술개발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은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신성장동력발전사업 중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선정됐는데, 쌍용차는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 기술 및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중지된 매각 추진과 관련해 "채권단은 매각 제1원칙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의 포함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소 사장은 독자생존 가능성에 대해 "신차 개발 기술을 갖고 있어 중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35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해 1월 상하이기차그룹의 자회사인 후이쭝에 넘기기로 한 이스타나 시설 이전이 거의 완료됐다"며 "다음달부터 CKD(현지조립형 반제품) 생산에 들어가 올해 1만대, 2~3년 후 3~4만대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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