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극적 반등, 나스닥 하락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큰 폭의 널뛰기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출발은 약세였다. 그러나 유가 급등과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2시간 여 만에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50포인트 이상, 나스닥 지수는 3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인 가운데 다우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과매도 인식이 저가 매수를 유발한 덕분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8포인트 상승한 1만47(잠정)으로 마감하며 1만 선을 지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떨어진 192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097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하락하고, 채권도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추가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1센트 오른 40.77 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13년 만에 40달러 선을 돌파한 유가는 이날 장중 40.92달러까지 올랐다.
앞서 유럽 증시는 고유가에 발목이 잡혀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94%(41.80포인트) 떨어진 4412.9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17%(42.07포인트) 하락한 3564.34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도 1.91%(73.60포인트) 내린 3776.24로 마감했다
상무부는 3월 무역수지 적자가 459억6000만 달러로 전달의 421억2000만 달러 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월 적자폭도 당초 420억9000만 달러 보다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428억 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4월 수입 물가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월 물가는 0.8% 올랐었다.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예상했다. 수입 물가의 더딘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적한 대로, 인플레이션이 아직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