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승" 다우 1만300선 상회

[뉴욕마감]"상승" 다우 1만300선 상회

정희경 특파원
2004.09.08 05:00

[뉴욕마감]"상승" 다우 1만300선 상회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노동절 연휴 등으로 시장을 떠나 있던 투자자들이 속속 복귀한 가운데 출발은 급등세였다. 그러나 반도체 주가 다소 부진하면서 기술주의 오름폭은 축소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1포인트 상승한 1만341(잠정)로 1만3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858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1121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가 공급 불안 우려가 진정되면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8센트(1.5%) 하락한 43.3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한때 1.26달러(2.9%) 급락한 42.73달러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는 전날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었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23센트(0.6%) 오른 40.8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전날 1.5% 하락했었다.

멕시코만 정유 공장 근로자들은 허리케인 프랜시스가 주말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했으나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또 푸르노모 유스지안토로 OPEC 의장이 국제 원유 공급이 수요에 비해 하루 배럴당 150만 배럴 가량 웃돌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되면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 및 유럽에 공급하는 원유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

달러화는 하락하고 채권은 상승했다.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재취업 알선 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8월중 기업 감원이 7만4150명으로 전달 보다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개월 만의 최대다.

그러나 기업들이 앞으로 수개월 내 채용하겠다는 인력 규모는 소매업이 63% 급증한 데 힘입어 13만2105명으로 전달의 2만6880명 보다 크게 늘어 감원의 충격을 상쇄했다.

로버트 맥티어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야기된 미국 경제의 "소강국면"(soft patch)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2분기의 2.8%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고, 노동시장이 8월 전반적으로 호전돼 실업률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강보합세였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4%(1.80포인트) 오른 4565.60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5%(9.11포인트) 상승한 3682.14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도 0.04%(1.46포인트) 오른 3889.0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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