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가 상승에도 강보합

[뉴욕마감] 유가 상승에도 강보합

정희경 특파원
2004.09.15 05:01

[뉴욕마감] 유가 상승에도 강보합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유가 상승, 소매 판매 부진 등 악재가 잇단 가운데 횡보했다.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의 여파로 이틀째 올라 배럴당 44달러 선을 넘어섰다. 경제지표 역시 부진해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배당 확대 발표가 블루칩 등의 강보합세를 이끌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다 5포인트 오른 1만32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191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128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최대 풍속이 시간당 225km에 이르는 아이반이 멕시코만의 정유시설 가동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하면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52센트(1.2%) 오른 44.39달러로 44달러 선을 넘어섰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58센트(1.4%) 상승한 41.64달러에 거래됐다.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자동차 부진 여파로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소매가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 및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별도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662억 달러로 전분기의 1472억 달러 보다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610억 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1일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37포인트(0.47%) 떨어진 3708.03을, 독일 DAX 지수는 5.56포인트(0.14%) 내린 3947.7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2.90포인트(0.28%) 하락한 4545.6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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