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강보합"..나스닥 4일째 상승
[상보]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잇단 악재를 극복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증시는 유가 상승, 소매 판매 부진 등의 여파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의 여파로 이틀째 올라 배럴당 44달러 선을 넘어섰다. 경제지표 역시 부진해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배당 확대, 랠리 기대감 등이 상승세를 유지시켰다는 분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다 3.40포인트(0.03%) 오른 1만318.1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2포인트(0.26%) 상승한 1915.4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로써 나흘 째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51포인트(0.22%) 오른 1128.3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2억300만주, 나스닥 14억900만주 등으로 전날 보다 줄었다. 두 시장에서 상승 종목의 비중은 53%씩 이었다.
유가는 최대 풍속이 시간당 225km에 이르는 아이반이 멕시코만의 정유시설 가동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하면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52센트(1.2%) 오른 44.39달러로 44달러 선을 넘어섰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58센트(1.4%) 상승한 41.64달러에 거래됐다.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자동차 부진 여파로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소매가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 및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별도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662억 달러로 전분기의 1472억 달러 보다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610억 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1일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는 변함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항공 은행 네트워킹 등이 부진한 반면 반도체는 막판 소폭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 상승했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0.1% 내렸으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 상승했다.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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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I 로직은 그러나 재고 증가를 이유로 3분기 순익 및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9% 급락했다. LSI 로직은 이번 분기 4~7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다.
반면 다우 종목인 맥도날드는 연간 배당을 40센트에서 55센트로 38% 늘린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1.7% 상승했다. 푸르덴셜 증권은 앞서 맥도날드가 배당을 48센트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계적인 인터넷 포털인 야후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제공업체인 뮤직매치를 1억6000만 달러에 인수,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4% 상승했다. 뮤직매치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주크박스는 10개 언어로 접근할 수 있고, 70만 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곡당 99센트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고, 한달에 8달러만 내면 모든 노래를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소니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인수자로 결정된 MGM은 1% 추가상승했다. 반면 소비는 소폭 내렸다. 유에스 에어웨이 그룹은 파산법원에서 2개의 연금 계획을 동결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따른 플로리다 지역의 피해로 보험사들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보험사인 AIG는 0.5% 올랐다.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보험료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37포인트(0.47%) 떨어진 3708.03을, 독일 DAX 지수는 5.56포인트(0.14%) 내린 3947.7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2.90포인트(0.28%) 하락한 4545.6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