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5일 만에 하락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코카콜라의 실적 부진 경고로 3분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하락했다. 반도체 주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급등하다 막판 하락 반전했으나 증시 추이를 돌리지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7포인트 하락한 1만230(잠정)으로 1만 3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떨어진 1896을 기록, 5일 만에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포인트 내린 112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한때 배럴당 45달러 선을 넘어섰으나 43달러 대로 하락했다. 허리케인 이반 여파로 단기 급등했다는 인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등이 일조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1센트 하락한 43.5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4센트(0.3%) 오른 41.87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이날 빈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오는 11월부터 공식 쿼터를 10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또 기준 유가의 목표 가격대를 상향 조정하는 문제는 12월 10일 카이로 회담에서 논의하기도 했다. OPEC은 기준 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으나 일부 회원국들은 상한 선을 35~40달러 정도로 높일 것을 요구해 왔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는 7월 기업 재고가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 폭(1.1%) 보다 낮은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0.8%)는 웃돈 것이다. 기업 판매 증가율은 0.6%로 전달의 0.2% 보다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월 산업생산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0.5%) 보다 더딘 증가세이며, 전달의 0.6% 보다 낮은 수준이다. 가동률은 77.3%로 전달과 같았다. 전문가들은 77.4%로 소폭 높아질 것을 기대했다.
이와 별도로 뉴욕 지역의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9월 28.34로 전달의 13.22 보다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20을 예상했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6.18포인트, 0.44% 떨어진 3691.85를, 독일 DAX30 지수는 6.00포인트, 0.15% 내린 3941.75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2.80포인트, 0.06% 오른 4548.4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