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유가..다우 1만선 붕괴

[뉴욕마감]고유가..다우 1만선 붕괴

정희경 특파원
2004.09.28 05:00

[뉴욕마감]고유가..다우 1만선 붕괴

국제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5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선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신규주택 판매가 4년 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했으나 유가 악재에 눌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55포인트 떨어진 9991(잠정)로 마감했다. 다우 1만선이 깨진 것은 지난 달 19일 이후 6주 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하락한 186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포인트 내린 110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미 재고 부족 및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 여파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배럴 49.7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달 20일의 장중 최고치인 49.40달러를 웃돈 것이다. WTI는 오름폭을 줄였으나 지난 주 말보다 배럴당 76센트(1.5%) 상승한 49.6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60센트(1.3%) 오른 45.93달러에 거래됐다.

유가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경제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 채권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의 경우 이날 오후 다시 3%대로 진입했다.

상무부는 앞서 8월 신규주택판매가 9.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2000년 12월의 11.7% 이후 최대이다. 전문가들은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주택 판매 호조는 모기지 금리가 예상과 달리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수자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6.58포인트(0.45%) 떨어진 3656.93을, 독일 DAX 지수는 35.93포인트(0.92%) 하락한 3874.37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6.90포인트(0.81%) 내린 4541.2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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