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강보합"..中 금리인상<유가 급락
[상보] 유가 급락이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하락을 차단했다.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제 성장은 물론 원자재 등의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초반 분위기를 눌렀다.
그러나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반등했고, 이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강보합세로 널뛰기 장세를 정리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51포인트(0.03%) 오른 1만54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한때 1만 선을 밑돌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5포인트(0.29%) 상승한 1975.7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04포인트(0.18%) 오른 1127.44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국 금리 인상의 파장이 분명해질 때까지 매우 조심스런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거래량도 전날 보다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6억3000만주, 나스닥의 경우 18억2200만주 등이 거래됐다. 두 시장에서 상승 종목의 비중은 각각 52%, 57% 등이었다.
유가는 중국의 수요가 금리 인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 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 당 1.54달러(2.9%) 하락한 50.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3주 만의 최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 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 당 1.06달러(2.1%) 떨어진 48.39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 인상 결정이 유가 급락의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원유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올해 소비 증가율도 1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업수당 신청은 예상보다 늘어났다.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35만명으로 전 주에 비해 2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 치인 33만5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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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정유 금 설비 인터넷 등이 부진한 반면 항공 증권 등은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 추가 상승했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8% 각각 올랐다.
중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 등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알코아는 중국의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3.1% 하락했다. 알칸을 비롯해 다른 금속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이날 금 선물은 달러화 약세 여파가 우선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상장 첫날 38% 급등했다. 드림웍스의 공모가는 전날 예상보다 높은 28달러에 결정됐고,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8% 급등한 38.84달러로 마감했다.
미디어 그룹인 비이콤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조금 웃돌고, 8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발표한 덕분에 2.9% 상승했다. 비아콤의 순익은 주당 42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1센트 상회했다.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 모빌은 고유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익이 70% 가량 급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데 힘입어 강세를 보이다 막판 0.6% 하락했다. 델타항공은 조종사 노조와 임금 조정 등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16% 급등했다.
인터넷 검색업체인 애스크 지브스는 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연간 전망도 하향 조정한 여파로 24% 급락했다. 애스크 지브스는 3분기 순익이 주당 15센트로 전년 동기의 11센트 보다 줄어들었고, 4분기 매출 전망은 예상을 밑도는 88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오펜하이머 증권은 이 회사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트나 보험은 3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3.8% 상승했다. 애트나의 분기 순익은 주당 1.75달러로 예상치 1.73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3.43포인트, 1.18% 상승한 3721.82를, 독일 DAX30 지수는 30.56포인트, 0.78% 오른 3959.59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12.70포인트, 0.27% 상승한 4642.8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