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후반 급락..다우 105p 하락

[뉴욕마감] 후반 급락..다우 105p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4.12.08 06:01

[뉴욕마감] 후반 급락..다우 105p 하락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오후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유가가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지 못했다.

이날 하락세는 선물시장에서 S&P 500 지수 선물에 대한 대규모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촉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단기 조정 기대가 우세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장 후반 집중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05포인트 하락한 1만441(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36포인트 떨어진 21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1177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미 난방유 등의 주간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배럴당 42달러선을 하회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52달러(3.6%) 하락한 41.46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42달러 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말 이후 3개월 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40달러(3.5%) 하락한 38.2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10월 27일 최고치 51.95달러에서 26% 떨어진 상태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금 선물 역시 떨어졌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2.20달러 하락한 453.70달러를 기록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으나 증시에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노동부는 3분기 생산성이 1.8%로 당초의 1.9% 보다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월중 소비자 신용이 77억 달러(4.4%) 증가한 2조9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신용은 이로써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증가 폭은 전달의 136억 달러 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67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재취업 알선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11월중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가 1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감원이 3개월째 10만명 선을 넘었고, 이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2002년 1~4월 이후 31개월 만이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12%(5.90포인트) 오른 4728.7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53%(20.06포인트) 상승한 3787.4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45%(18.71포인트) 오른 4212.6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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