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급등에도 강보합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 기업 실적 호전, 인수합병(M&A) 등이 투자 심리를 지탱한 덕분이다.
출발은 강세였다. 스프린트와 넥스텔의 합병, 리먼 브러더스와 베스트 바이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 힘입었다. 그러나 유가가 급등하면서 하락 반전했고, 등락 끝에 마감을 1시간 여 남기고 상승권에 복귀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7포인트 오른 1만694(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216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205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난방유 재고 감소와 미 동부 지역 기온 하강 등으로 인해 6개월 래 최대 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37달러(5.7%) 급등한 44.2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흘 연속 오른 WTI는 2주 만의 최고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2.85달러(7.3%) 오른 42.10달러로 단숨에 42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주 난방유 재고가 7만1000 배럴 줄어든 499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증유 재고는 3만7000배럴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00만 배럴 보다 크게 작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강한 달러 원칙을 재확인했으나 하락했다. 부시 대통령이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달러화 반등을 위한 시장 개입 의사가 없음을 밝힌 때문이다. 채권은 반등했다. 금 선물은 상승했다. 2월물은 온스당 4.90달러 오른 442.20달러로 지난 7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연방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29.93으로 전달의 19.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을 크게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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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독일의 DAX30지수는 17.61포인트(0.42%) 내린 4213.69,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1.40포인트(0.30%) 떨어진 3802.99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5.40포인트(0.11%) 오른 4728.2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