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 다우 1만700선 상회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인수합병(M&A) 호재에도 금융주들이 실적 부진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전날에 이어 시소게임을 지속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해 16포인트 상승한 1만707(잠정)로 1만7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포인트 하락한 214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내린 1202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했으나 전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배럴당 43달러 대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전날 보다 1센트 떨어진 44.1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 난방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발표 등으로 5.7% 급등했었다. 천연가스 1월 인도분은 3.3%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92센트(2.2%) 하락한 41.3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하락했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4달러 떨어진 438.20달러를 기록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11월 주택착공은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 폭은 11년 래 최대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가 곧 냉각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또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64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1706억달러)는 밑돈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4만3000명 줄어든 3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감소 폭은 3년 래 최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만7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수는 12월 29.6으로 전달의 20.7, 지난 10월의 28.5를 모두 웃돌았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0.15%(7.00포인트) 오른 4735.20, 프랑스 CAC40지수는 0.20%(7.68포인트) 상승한 3810.6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48%(20.02포인트) 오른 4233.7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