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하락, 나스닥-이틀 상승
[상보]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던 미국 주가가 막판에 탄력을 잃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종합지수 200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2000회복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나스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거대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순익 호전 전망 발표로 기업들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자가 늘어 미국 증시는 장막판까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그동안 많이 떨어진 기술주들에 투자자들의 사자가 몰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미디어 업체 야후는 이사회에서 향후 5년에 걸쳐 보통주를 30억 달러선까지 재매입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돌아서 2% 가까이 급등했다.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3% 떨어진 10,442.87(잠정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04% 오른 1,991.06, S&P 500은 0.09% 하락한 1,171.43을 기록했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7억주, 나스닥은 16억주를 나타냈다.
방송에서 항공기 엔진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어 미국 경제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GE는 이날 S&P 종목중 가장 많이 오른 1.5%의 상승율을 나타냈다. 방위물자 계약업체인 노드롭 그루만도 연간 수익전망을 상향하자 사자가 몰려 2% 급등했다.
GE는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젠워스 파이낸셜의 지분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한데 따라 실적 전망을 높인다고 GE는 말했다.
GE는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주당 36~37센트에서 주당 37~38센트로 올렸다.
GE는 젠워스 파이낸셜의 지분 850만주를 주당 26.50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비해 0.9% 할인된 가격이다.
보스턴 자산관리회사의 주식거래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윌리암스는 "GE가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다양한 업종을 다루고 있는 GE의 실적호전은 많은 업종들이 호전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투자 심리를 좋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오자 인플레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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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많은 123만호로 9.4%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택 건설업체들이 강세였다. 다우주택건설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원유값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탔다. 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03달러 떨어진 54.84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6일째 강세를 보였다. 미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경제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2년가까이 동결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4시현재 달러/엔은 0.40엔 상승한 106.35엔, 유로/달러는 0.0051달러 하락한 1.2937달러를 기록중이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월 1.1% 감소에서 상승 반전한 것이지만, 월가의 예상치 0.9% 증가(블룸버그 기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000명 증가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보다폰과 BT 그룹을 포함한 통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전날보다 1.14% 큰 폭으로 오른 4078.31을 기록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0.61% 오른 4343.60으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도 전날보다 0.25% 상승한 492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금리로 인행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보다폰을 포함한 일부 기업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