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선전..나스닥 5일째 상승

[뉴욕마감]기술주 선전..나스닥 5일째 상승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5.20 05:39

[뉴욕마감]기술주 선전..나스닥 5일째 상승

[상보]경제지표가 증시에 호악재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4일째 상승, 10500선에 육박했다. 나스닥도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1 포인트 (0.26%) 오른 10,491.8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042.58로 11.93 포인트 (0.59%) 상승했고 S&P 500은 1,191.08로 5.52 포인트 (0.47%) 올랐다.

거래는 부진, 하오 4시30분 현재 가집계 결과, 나이스는 17.75억주, 나스닥은 17.32억주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 시세금리는 상승세로 반전,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108%로 0.04% 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어 고용시장이 호전되고 있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2위의 화학제품 제조회사 듀퐁은 1% 하락했다. 법원이 테플론 제조 과정에서의 화화물 사용에 관해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법원은 과거 환경보호기구에 제출했던 질산과산화 아세틸에 사용된 화학물질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나스닥의 페츠마트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깨는 호실적 발표로 10% 이상 폭등했다. 애완동물 공급 체인망 업체인 페츠마트는 이날 분기실적 발표에서 순익, 매출 모두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투자은행의 트레이더 팀 히킨은 "지난 2-3일에 비해 장세 흐름이 매우 느린 하루였다"며 "특징적인 것은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모토롤라는 자사주 매입결정 소식에 2% 이상 상승하면서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세계 2위의 휴대폰 제조회사 모토롤라는 이날 이사회에서 향후 3년에 걸쳐 자사주 40억 달러 어치를 사들이기로 의결했다.

액손 모빌은 2% 이상 올랐다. 오래만에 국제 원유가가 하락에서 반전 상승세를 나타내자 수지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0센트 오른 배럴당 47.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원유 선물가는 이날 장중 한때 46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OPEC의 감산 가능성과 프랑스 정유공장 파업에 따른 수급 불안감이 돌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소매주 분야는 관련 업체들의 실적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P 소매주 지수도 0.23% 올랐다.

앤테일러 스토어스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매출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중 제조업 지수는 7.3을 기록, 전달보다 18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7.9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03년 6월이후 최저치다. 4월 낙폭은 지난 2001년 1월이후 가장 큰 것이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4월 경기 선행지수는 예상대로 0.2% 하락했다. 3월 하락폭은 0.4%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소폭 상승세로 잠정 집계됐던 2월분이 0.1%의 하락세로 수정됨에 따라 선행지수는 넉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총 32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건 급감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3만1000건(마켓워치 집계)보다 1만건이나 낮은 수준이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통신주의 실적호재가 가세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7% 오른 4962.70, 독일 DAX 지수는 0.83% 상승한 4360.42, 프랑스 CAC40 지수는 0.31% 오른 4058.98을 기록했다.

제4회계분기에 세전 순이익이 21% 급증했다고 발표한 BT그룹은 6.5%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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