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 S&P지수 4년반 래 최고치

속보 [뉴욕마감]혼조, S&P지수 4년반 래 최고치

박성희 기자
2005.12.15 06:06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행진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S&P지수는 4년 반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한 허니웰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급등하고 큰 수주 계약을 따낸 보잉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우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애플 컴퓨터가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전일대비 59.79포인트(0.55%) 오른 1만883.51(잠정치)을,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31포인트(0.42%) 뛴 1272.7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포인트(0.11%) 내린 2262.59을 나타냈다.

FRB가 그동안 발표 때마다 사용해온 '경기부양적인(accommodation)'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지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10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4.4% 증가한 68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같은 시간 발표된 11월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다우 종목인 허니웰은 2006년 순익이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힘입어 4% 가까이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에어버스를 누르고 호주 콴타스 항공과 787기 115대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보잉은 이날 자신의 주가를 사상 최고치에 올려놨다.

반면 애플은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평균수익률'로 하향조정한 데 따라 4% 급락했다.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 정규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2센트(0.9%) 내린 배럴당 60.85달러로 마감했다.

달러는 일본의 3분기 단칸 지수가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예상 밖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11월 수입 물가 급락 소식에 지표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4.54%에서 4.4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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