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급락 진정, 정상화..동반 상승

[뉴욕마감]급락 진정, 정상화..동반 상승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1.24 06:05

지난 주말 2003년 이래 3년 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미국 주가가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포드 자동차의 예상 밖 실적 개선(어닝 서프라이스)이 추락하던 미국 주가를 상승세로 돌려 놓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10,688.85로 전날보다 21.46 포인트 (0.2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48.47로 전날보다 0.77 포인트 (0.03%)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63.81으로 전날보다 2.32 포인트 (0.18%) 올랐다.

에너지 업종에서 잇달아 공개된 실적 호전 소식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엑슨 모빌은 1.3% 올랐다. 엑슨 모빌은 다음주 월요일, 코노코 필립스는 수요일, 쉐브론은 금요일 호전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급등세를 보이던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그러나 뱅크어브 아메리카의 기대 이하 실적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거시 경제지표는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실적 공개와 거시지표 발표 때마다 상승 하락을 5차례 이상 반복하던 주가는 잇달은 호재 소식에 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의 상승 에너지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특히 나스닥은 기술주에 대한 실적 악화 우려와 세계 최대 바이오 테크놀로지 회사 암젠에 대한 증권사들의 경고로 장막판까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지난 금요일 다우지수가 213포인트나 급락했던 블랙 프라이데이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반도체 주식은 1% 가까이 올랐고 은행과 증권사 주식은 1.9% 올랐다. 그러나 주택건설업종은 0.3% 하락했고 소매업종은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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