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막판 하락 반전..다우도 ↓

[뉴욕마감]나스닥 막판 하락 반전..다우도 ↓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2.24 06:31

[상보]미국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유가하락을 호재로 삼아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장막판 매물이 쏟아져 결국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시중실세금리의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예상밖 인플레이션 둔화및 이에 따른 금리인상 부담 완화로 4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주간 실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문가들 예상치 이상으로 감소,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발표는 호재로 작용했다.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간부가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은 투자심리를 북돋았지만 하락하는 주가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069.22로 전날보다 67.95 포인트 (0.61%)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79.32로 전날보다 3.85 포인트 (0.17%) 떨어졌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87.79로 전날보다 4.88 포인트 (0.38%) 하락했다.

거래는 평소 수준을 나타내, 나이스는 21.19억주, 나스닥은 17.54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567%로 전날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다.

리얀 벡엔코의 제이 서스킨드 트레이더는 "시장이 조울증에 걸린 것 같다"며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경제가 좋아진다해서 주가가 오르는가 하면 어떤 때는 똑같은 좋은 지표가 금리인상 우려를 고조시킨다해서 주가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1.8% 내렸고 반도체는 1% 가까이 떨어졌다. 금 주식도 3.2% 급락했다. 주택건설업종은 0.3% 떨어졌고 에너지주도 0.1% 하락했다. 네트워크주는 0.1% 올랐다.

회계 부정 스캔들이 일단락 된 미국 최대 모기지회사 패니매는 2.4% 급등했다. 패니매는 회계처리 부정의 책임이 전 최고 재무책임자(CFO)에게 있다며 그동안의 회계 부정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톨 브라더스는 3.4% 뛰었다. 톨 브라더스는 1월 말로 끝난 1분기에 주당 98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월가 전문가 예상치 92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뉴스 미디어 로이터 그룹은 영국 부문에서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이 공개되면서 12% 폭락했다.

3대 지상파 방송중의 하나인 CBS 코프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91억4000만달러(주당 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별비용을 제외한 실질 주당 순이익은 41센트로 톰슨 퍼스트콜 예상치 39센트를 넘어섰지만 주가는 1% 가까이 떨어졌다

의류업체 갭은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앤소니 산토메로는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생산성 증가율이 2.5%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인상 행진이 곧 중립적인 상태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

지난 18일까지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2만명 줄어든 2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는 노동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인 반면 벤 버냉키가 경제 지표를 관찰한 후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 만큼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증시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유가는 재고 증가 소식에 이틀째 하락, 배럴당 60.5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7센트(0.8%) 떨어진 60.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일주일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이란 및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묻혔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북동부의 이상난동으로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10만배럴 증가한 3억2670만배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 원유재고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높은 상태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6.40포인트(0.62%) 내린 5836.00을, 독일 DAX30지수는 4.18포인트(0.07%) 하락한 5857.8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21포인트(0.02%) 떨어진 5040.3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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