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리급등에 주가 급락..지지선 하회

[뉴욕마감]금리급등에 주가 급락..지지선 하회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3.07 06:06

보합선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가 금리 급등 소식에 갑자기 급락했다. 통신회사간 대형 합병 소식 등 호재가 잇달았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959.39로 전날보다 62.20 포인트 (0.5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86.03으로 전날보다 16.57 포인트 (0.72%) 떨어졌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78.27로 전날보다 8.96 포인트 (0.70%) 하락했다.

거래는 크게 증가, 나이스 나스닥 둘다 거래량이 20억주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보합선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주가가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매물이 갑자기 대량으로 쏟아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그동안의 하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추가하락 우려감 사이에 끼여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통화긴축을 시작한 지난 2004년 6월 이래 1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재무부채 금리는 연 4.738%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국채 금리는 심리적 지지선인 연4.7%선을 넘어서게 됐다.

이는 연준이 긴축을 위해 금리인상을 시작한 지난 2004년 6월 이래 최고치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연준이 현재 연 4.5%인 연방기금 목표 기준 금리를 연 5.00%까지 인상하고 9월에는 5.25%까지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금리가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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