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상승후 주춤거리며 보합선까지 밀렸다가 장막판 급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하는 탄력을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11,279.97로전날보다 9.68 포인트 (0.0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12.82로 전날보다 12.67 포인트 (0.55%)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302.95로 전날보다 1.28 포인트 (0.10%) 올랐다.
거래는 나이스는 거래량이 23.26억주로 활기를 띠었으나 나스닥은 18.88억주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9년 만에 최고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675%로 전날보다 0.06% 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주택경기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많이 부진하게 나와 금리인상 우려감이 크게 줄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밝혔다.
반도체 통신 장비 메이커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인수 합병과 관련한 호재로 8% 이상 급등했고 구글은 S&P500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7% 이상 역시 급등하는 등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크주가 1.4% 올랐고 금주식은 3.4% 뛰었다. 오일서비스는 1.1% 올랐고 에너지는 1% 뛰었다. 소매는 0.6% 하락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7% 폭등했다. 구글은 오는 31일 장마감 이후부터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구글의 시가 총액은 S&P500 편입 종목 중 19번째로 크다. 시장에선 편입에 따른 신규 수요가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통신장비 메이커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프랑스 종합통신업체 알카텔과 대등합병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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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양사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대륙간에 걸친 330억달러 규모의 거대 통신장비업체가 탄생하게 되며 통신장비 업체의 통합·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0% 가까이 폭등했다가 결국 8.5% 상승한채 마감했다.그러나 알카텔은 2% 상승하는데 그쳤다. 라이벌 통신회사인 노텔 네트워크는 4.3% 뛰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3% 뛰었다. GM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해 두번 이상 수백명의 정규직원을 감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릭 웨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정규직 및 계약직 직원을 약 7% 가량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1.1% 올랐다. 내구재 주문동향 지표 공개 결과, 민간 항공 부문이 급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옴에 따라 사자 주문이 이어졌다.
트레오라는 손에 잡히는 통신장치로 유명한 팜은 상승세를 타다가 결국 0.1% 하락 마감했다. 팜 트레오의 판매호조로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공개한데 이어 수익전망도 상향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악재가 엇갈렸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량은 10.5% 급감한 108만호로 지난 1997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121만호(마켓워치 집계)로 줄어든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2.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시장에서는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그러나 53% 급증한 항공기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3% 감소해 4개월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을 쳤다.
국제 유가는 수급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 배럴당 64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35센트 오른 배럴당 64.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주 동안에는 6센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나고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상승,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7% 상승한 6036.30으로 지난 2001년 3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DAX지수는 0.44% 오른 5973.14, 프랑스 CAC40 지수는 0.46% 상승한 5218.7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 지수는 0.5% 상승한 337.86으로 마감해 지난 2001년 6월이후 가장 높았다.
총 320억달러에 달하는 수건의 인수합병(M&A)및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 감소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