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엎치락뒤치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나스닥은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화요일 연방 준비 제도이사회 (FRB)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250.11로 전날보다 29.86 포인트 (0.26%) 떨어졌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15.58로 전날보다 2.76 포인트 (0.12%)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301.61로 전날보다 1.34 포인트 (0.10%) 내렸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701%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는 부진, 나이스 나스닥 둘다 거래량이 20억주를 밑돌았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메츠는 "많은 사람들이 연준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연준엔 특별히 놀랄만한 뭔가는 없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는 이날과 화요일 이틀에 걸쳐 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현재 연4.5%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4.75%로 0.25%포인트 올릴게 확실시 되고 있다.
마이클 메츠는 연준의 금리인상은 이미 노출된 재료로 벤 버냉키 의장이 폭탄 선언을 하지 않는한 큰 재료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에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증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FOMC가 내일 끝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이 지리한 눈치보기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FOMC 후 버냉키 의장이 그동안의 금리인상 행진을 언제쯤 끝낼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주기 전에는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주식이 3.6% 급등했고 수송업은 0.6% 상승했다. 제약주는 1% 떨어졌고 유틸리티도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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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0% 뛰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프랑스 알카텔과 합병을 추진중인 것은 이날도 재료로 부각됐다. 이날 영국 타임스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스웨덴 에릭슨이 루슨트 입찰에 새로운 경쟁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제약업체인 월그린은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5억2350만 달러(주당 51센트)로 일년 전 4억9090만 달러(주당 48센트)에서 6.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주당 52센트)를 밑도는 것이다. 월그린은 1.4% 올랐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는 1.5% 올랐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제너럴 모터스의 전 자회사 델파이가 대대적인 임금 삭감 대신 수당 및 연금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인텔의 새로운 데스크탑 중앙처리장치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 경쟁업체인 AMD에 영향이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1% 올랐지만 AMD는 2.2%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최근 상품가격의 상승세와 향후 추가 상승 전망을 이유로 광산업체들의 투자의견을 한단계 올렸다. 인코는 0.8% 올랐고 펠프스 닷지는 1.9%, 알칸은 0.9%, 리오 틴토는 0.6% 상승했다.
시리우스 새터라이트 레이디오는 0.2% 떨어졌다. 그러나 JP모건은 동종 업체간 경쟁 완화 등을 이유로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리먼브라더스도 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서킷시티의 투자의견을 올렸다. 서킷시티의 주가는 1.4% 상승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배럴당 64.1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5월물 은 지난 주말보다 10센트 낮은 64.16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이날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억류 5주 만에 석방함에 따라 정정불안 완화 기대감에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4.10포인트(1.06%) 떨어진 5972.20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6.27포인트(1.08%) 내린 5162.44, 독일 DAX30 지수도 60.88포인트(1.02%) 하락한 5912.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