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나스닥이 5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대형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밝혔다.
시중 실세금리도 하락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약회사 머크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고양시켰다.
컴퓨터 사이언스의 매각 계획 소식과 씨티그룹의 M&A 금지 제재 철회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203.85로 전날보다 58.91 포인트 (0.5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45.31로 전날보다 8.62 포인트 (0.37%) 올랐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1년 2월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은 1,305.93으로 전날보다 8.12 포인트 (0.63%) 뛰었다.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만1200선과 1300선을 회복, 5년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거래는 활발, 나이스 나스닥 둘다 거래량이 20억주를 넘어섰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872%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
오크트리 자산관리의 로버트 파브릭은 "1분기 기업실적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그동안의 실적 예고에서 그리 나쁜 소식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주식은 2.2% 올랐고 컴퓨터 하드웨어는 1.2% 뛰었다. 유틸리티는 1.1% 상승했고 소매주도 1.1% 올랐다. 오일 서비스는 1.7% 올랐고 에너지는 1.5% 올랐다. 수송주는 1.3% 상승했다.
그러나 네트워크는 0.8% 내렸고 반도체도 0.2%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1.6% 올랐다.
씨티그룹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M&A 등을 통한 사세 확장이 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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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준은 전날 씨티그룹에 보낸 서한에서 "씨티그룹이 새로운 준법 위험관리 프로그램에서 커다란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계열사 확장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구글이 2개월만에 400달러선을 회복하며 기술주를 견인했다.
IT 컨설팅회사인 컴퓨터 사이언스는 4.4% 급등했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106억 달러에 달하는 매각협상등 계열사 정리 방안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2년동안 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3M은 1.5% 올랐다. 3M은 제약에 분야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는 3%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너럴 모터스 금융 자회사 매각에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보고서들을 잇달아 공개했다.
북미 최대의 제지회사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0.5% 상승했다.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510만 에이커의 산림을 61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종목인 머크는0.2% 올랐다. 머크는 1분기 순이익이 주당 75센트로 시장 예상치 64센트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예상 소식에 떨어져 배럴당 66달러 선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51센트 하락한 배럴당 6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99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인1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블룸버그 조사 결과 나타남에 따라 매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2달래 최저치를 나타내자 지멘스, 로열 필립스 등 수출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33%(19.60포인트) 하락한 6004.70을, 프랑스CAC40지수는 0.94%(49.45포인트) 떨어진 5205.81을 나타냈다. 독일DAX30지수는 0.17%(10.20포인트) 내린 6013.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