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다우지수의 경우 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 가까이 급상승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438.86으로 전날보다 38.58 포인트 (0.34%)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62.80 포인트 오른 11,463.10을 기록, 2000년 1월 이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23.90으로 전날보다 19.93 포인트 (0.87%) 급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은 1,312.25로 전날보다 4.40 포인트 (0.34%) 상승했다.
거래는 평소보다 활발, 거래량이 나이스는 23억주, 나스닥은 20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소매업체들의 4월 실적 발표 결과, 예상 밖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상장 기업 실적도 기대 이상으로 나옴에 따라 투자 분위기가 고양되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수급 불안감 감소가 호재로 작용, 한달만에 최저수준인 60달러 선으로 후퇴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단위 노동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이 새삼 부각되면서 악재로 작용,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3% 올랐고 인터넷 업종은 0.8% 올랐다. 금주식은 1.9% 상승했고 네트워크 주식은 0.9% 뛰었다. 은행주는 0.4% 올랐고 증권주도 0.6% 올랐다.
그러나 오일 서비스는 0.4%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은 0.8% 떨어졌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0.4% 떨어졌다.
호라이즌 투자서비스의 CEO척 칼슨은 "우량한 기업 성과가 모든 근심거리를 눌렀다"며 "소비경제 활황이 지속되는 한 주가는 상승추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가 급락도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며 원자재 값만 안정세를 지속해도 또다른 랠리를 펼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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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0.6% 하락했다. 라이벌 타켓은 0.7% 떨어졌다. 그러나 할인 업체 가운데 코스트코는 2.8% 뛰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3년래 최고 월간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소매업체들이 양호한 4월 동일점포 매출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월마트는 4월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월마트가 제시한 예상 증가율인 4~6%를 웃도는 것으로 2003년 4월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지난 3월에는 1.4% 증가했었다. 또 5월 동일점포 매출 예상 증가율은 2~4%로 제시했다.
2위인 타깃도 매출이 10.4% 증가해 전문가 예상 증가율인 10%를 소폭 웃돌았고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도 동일점포 매출이 7%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갭,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리미티드 브랜즈, 퍼시픽 선웨어, 애베크롬비 앤 피치 등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샤퍼 이미지는 4월 동일점포 매출이 32%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3.6% 급락했다.
스타벅스는 3.9% 급등했다. 스타벅스의 2분기 순익은 1억2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이같은 소시에 주가가 3.4% 뛰었다.
세계 최대 봉화 및 보안 시스템업체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2분기 주당 순익은 45센트로 회사측에 제시한 에상치인 40~42센트를 웃돌았다. 타이코도 3.9% 뛰었다.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69%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 1992년 이래 평균 57%를 능가했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여 금리인상 우려를 부채질했다.
미국의 1분기 노동생산성은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노동비용은 예상보다 두배 가까이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1분기 노동생산성이 연율 기준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는 0.3% 하락했었다. 1분기 노동생산성은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3.0%를 웃도는 결과로 지난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요 인플레이션 척도인 1분기 노동비용이 2.5% 올라 당초 예상 상승률인 1.2%를 크게 웃돌았다.
올 여름 휘발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 한달 만에 다시 6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4%, 2.34달러 급락, 배럴당 69.94달러를 기록한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전날 에너지부 발표에 따라 여름철 미국 휘발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면서 팔자 세력이 확장되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애널리스트들의 65만 배럴 감소 예상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210만배럴 증가한 2억270만배럴로 집계됐다.
유로화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상승, 달러화에 대해 약 1년만에 처음으로 1.27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0.0090달러 상승한 1.271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내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엔 내린 113.45엔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유로화의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금리인상 우려를 딛고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45%(26.90포인트) 오른 6036.90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7%(39.76포인트) 상승한 5233.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는 6039.32로 전날보다 1.18%(70.36포인트)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