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다우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나스닥 지수도 1% 가까이 급등했다. 다우는 1% 이상 급등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최근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도 2001년 2월 이래 5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4월중 신규 일자리수가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으나 오히려 금리인상 우려를 덜어주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 중단이 가시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1,577.74로 전날보다 138.88 포인트 (1.21%) 급등했다. 이같은 주가수준은 2000년 1월 이래 최고치이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2000년 1월14일의 사상 최고치 1만1722.98에 146포인트 (1.3%)모자란 상태가 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42.57로 전날보다 18.67 포인트 (0.80%)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325.76으로 전날보다 13.51 포인트 (1.03%) 뛰었다.
거래는 평소 수준을 나타내 나이스는 거래량이 22.94억주, 나스닥은 19.89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시중실세금리는 크게 떨어져 10년만기 미재무부채 수익률은 연 5.108%로 전날보다 0.4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 대출업체이자 대표적 금리민감 주식인 컨트리와이드는 3.7% 뛰어 올랐다.
인베스텍 증권의 애널리스트 필립 쇼는 "고용지표는 시장 기대 이상으로 부드러워진 것이었다"며 "노동부 발표 이후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고 채권값은 올랐다"고 말했다.
쇼는 고용지표 발표로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이 고조됐다며 달러가 떨어진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약세의 경우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고 이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들어 농업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는 13만8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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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또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내놓은 전망치(19만~20만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실업률은 4.7%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목하는 임금은 시간당 평균 16.61달러로 9센트(0.5%) 올랐지만 고용사정이 악화된게 더 부각됐다. 실업률은 4.7%를 유지했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오는 10일에 이어 다음달 29일에도 금리가 0.25%포인트 추가인상될 확률을 36%로 낮춰 가격에 적용중이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전에는 가능성을 48%로 반영했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는 3.2% 급등했고 바이오테크도 3.2% 치솟았다. 오일 서비스는 1.7% 올랐고 유틸리티는 2.2%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종도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 소식에 2.5% 올랐다.
미국의 최대 규모 고급주택 건설사인 톨브라더스는 성수기인 2분기(2~4월) 들어 주택 주문량(2076건)이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개장 전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주문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앞서 톨브라더스의 주택 주문량은 10분기 동안 증가했었다.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4.1% 올랐다.
최대의 건설자재 유통업체인 다우종목 홈디포는 2.5% 상승했다.
최근 EMI의 인수제안을 거부한 워너뮤직은 2.3% 올랐다.
버크셔 해셔웨이는 0.8% 올랐다. 앨파소는 12.5% 폭등했다. 에너지 기업인 앨파소는 1분기 순익이 3배 늘어나면서 월가 예상치를 가볍게 깼다고 발표했다.
국제 유가는 엎치락뒤치락 끝에 소폭 반등,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올라선채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25센트 오른 배럴당 70.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는 이번 한 주동안에는 2.4%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며칠간 유가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반발 매기가 일어난데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시장이 신통치 않다는 발표에 미달러화가 7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엔 떨어진 112.48엔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내,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0041달러 상승한 1.27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그동안 달러화 강세를 이끌어 온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약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유럽 주가가 기업실적 호전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면서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각국 증시에서 영국 FTSE100 지수는 0.91% 오른 6091.70, 독일 DAX지수는 1.22% 상승한 6113.29, 프랑스 CAC40 지수는 1.01% 오른 5286.4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1% 상승한 342.11을 기록해 지난달 21일의 5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 호조 소식이 잇따르자 증시 주변의 사자세력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예상 밖 호조로 유럽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