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엎치락뒤치락 끝에 상승반전에 성공,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오후 장들어 낙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상승에는 실패, 연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저치 이하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428.77로 전날보다 47.78 포인트 (0.42%)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8.52로 전날보다 5.27 포인트 (0.23%) 떨어졌다. 니스닥 지수는 이로써 지난 2월13일의 연중 최저치(2239.81) 아래로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94.50으로 전날보다 3.26 포인트 (0.25%) 상승했다.
거래는 크게 늘어, 거래량이 나이스는 24.97억주, 나스닥은 20.52억주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 제조업 경기둔화와 긴축정책 우려로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5.153%로 전날보다 0.6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유와 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리인상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기술주에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치뱅크의 오웬 피츠패트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때까지 투심이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품가 하락이 긍정적이긴 해도 투심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SW바흐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오후장 막판 주가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것은 알트리아 펩시콜라 씨티그룹 같은 블루칩에 대한 사자 주문이 쏟아져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시장을 주도했갔다며 금융은 이날 값이 많이 오른 채권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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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는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지난 목, 금요일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을 억눌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블루칩 수익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원자재 값이 하락하면서 주가도 강한 오름세를 탔다. 대표적인 블루칩 종목인 알트리아는 1.4% 올랐다. 펩시는 1.9% 상승했고 씨티는 1.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주식이 7.2% 폭락했다. 오일서비스는 2.8% 급락했다. 에너지는 2.3% 떨어졌다. 반도체는 0.9% 하락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1.1% 올랐고 은행주도 0.7% 상승했다. 대표적 제약주인 머크는 1.2% 올랐고 화이저는 1.6% 뛰었다. 존슨 앤 존슨은 1.9% 올랐다.
보잉은 1.3%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이 조달 과정에서의 이상 거래를 파악하기 위한 법무부의 조사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정부에 6억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의 2위 할인점 타깃은 4.2% 급락했다. 타깃은 1분기 순익이 월가 예상치에 미달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타깃은 15일 1분기 순이익이 주당 63센트(5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56센트 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1% 증가한 12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타깃의 주당 순이익을 주당 64센트로 예측했었다.
버라이존은 0.8% 떨어졌다. 영국 신문 어브저브는 보다폰 그룹이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의 지분을 버라이존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다폰은 0.7% 올랐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0.3% 상승했다.
개장전 발표된 5월 뉴욕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일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 제조업 경기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일으켰다.
국제 유가는 경제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전망으로 4%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3.7%, 2.63달러 하락한 배럴당 69.4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저치다. 천연가스 6월물은 2.5% 하락해 1년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통화긴축 정책을 펼것이고 그러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에너지 수요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매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온 금 구리 은 등 주요 원자재 값은 하락세로 돌아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3.8%, 26.80달러 하락한 온스당 685달러에 마감, 700달러선이 무너졌다.
은 선물 7월물은 6.3% 급락한 온스당 13.335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7월물은 3% 떨어졌다.
19개 원자재로 구성된 로이터 CRB지수는 2.7% 떨어진 352.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8년 7월이후 최대의 낙폭이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와 금리 인상 우려, 상품가격 약세에 영향 받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주요 광산주들이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우려감에 하락,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70.80포인트(1.20%) 하락한 5841.30으로 마감됐고 독일 DAX30지수도 59.25포인트(1.00%) 떨어진 585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CAC40지수는 85.60포인트(1.66%)나 빠지며 5064.85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