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영상전화 '대역 캐릭터'가 등장한다

3G영상전화 '대역 캐릭터'가 등장한다

윤미경 기자
2007.06.25 14:22

인프라밸리가 관련 특허취득...캐릭터가 얼굴모습과 음성 그대로 구현

전화벨소리에 잠을 깨서 휴대폰을 집어드는 순간, 자신의 영상전화기에 상대방의 모습과 자신의 부스스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면 어떨까.

이처럼 3세대(3G) 영상전화는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때때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 돌발적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인프라밸리는 이런 난감한 경우를 대비해서 자신의 얼굴 움직임과 음성을 그대로 따라하는 캐릭터를 구현하는 '이동전화 가입자를 위한 립싱크 서비스 제공방법과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특허는 화상전화같은 WCDMA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말하는 사람의 얼굴 움직임이나 음성데이터 등을 추출해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모습 대신 3차원 아바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영상서비스다.

↑ 인프라밸리가 특허취득한 '이동전화 가입자를 위한 립싱크 서비스 제공방법과 시스템'은 자신의 얼굴모습과 음성을 캐릭터가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 인프라밸리가 특허취득한 '이동전화 가입자를 위한 립싱크 서비스 제공방법과 시스템'은 자신의 얼굴모습과 음성을 캐릭터가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인프라밸리의 한 관계자는 "립싱크 서비스는 메시지를 직접 말로 전달하는 아바타 동영상을 보여줘 정지돼 있거나 단조로운 움직임을 보이던 기존의 캐릭터 서비스와 다르게 메시지 전달 효과를 크게 높임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게 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며 통화를 해야 한다는 데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도 자신을 대신해 캐릭터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편하고 즐겁게 모바일 영상 시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밸리의 립싱크 서비스는 기술 특허 등록에서 개발까지 모두 완료돼,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로 공급이 가능한 상태이며, 현재 서비스 사업자들과 구체적인 상용화 논의 단계다.

화상통화 외에도 콜센터, 자동응답서비스(ARS), 운세나 날씨 콘텐츠같은 음성기반 콘텐츠를 비롯해, 발신자가 음성을 녹음하면 이를 분석해 아바타 동영상으로 변환해 발신자에게 전달하는 영상 메시지콜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안에 립싱크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인 인프라밸리는 이 솔루션이 IPTV, 와이브로같은 차세대 망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3G를 시발점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응용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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