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취임식차는 캐딜락 드빌리무진..평소엔 벤츠, BMW, 에쿠스 타

대통령은 어떤 차를 탈까.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등장한 청와대의 의전차량들이 화제다. 이 대통령이 리무진 차량으로 카퍼레이드를 하는 동안 경호원들이 탄 에쿠스와 벤츠S600가드, BMW760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대통령이 번갈아 타는 의전차량들이다.
카퍼레이드에 쓰인 차는 GM이 만든 캐딜락 드빌 리무진이다. 청와대는 GM 본사에서 직접 차를 구입했다. 노무현대통령 취임식 때도 이 차가 쓰였다. 정확한 제원은 대외비다. 경호실의 요청에 맞춰 차를 개조하고 특수 기능을 더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기관총은 물론 박격포 공격에도 승객이 다치지 않는 방탄유리와 철판으로 둘러싸였다. 특수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시속 100㎞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캐딜락 리무진은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해외 정부 고관들이 애용하는 의전용 차량이다. 93년 빌클린턴 전 대통령은 플리트우드 브로엄 리무진을 베이스로 제작한 특수 전용차를 탔다. 이 차는 전세계에서 3대밖에 제작되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캐딜락 DTS프레지덴셜 리무진을 선택한 바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도 캐딜락 리무진을 즐겼탔다.
독일에서 공수한 벤츠와 BMW도 청와대 의전차량으로 쓰인다. 벤츠는 세계 각국에 방탄차량인 S600 가드를 팔고 있다. 우리나라엔 김대중 전 대통령시절부터 청와대 공식 의전 차량으로 벤츠S600가드가 들어왔다.

S600 가드는 도어 1개 무게가 100kg에 육박할 만큼 철저한 방탄처리를 했다. 방탄유리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처리해 총알은 물론 폭탄 공격에도 견딘다.
지뢰나 수류탄 등이 차량 밑에서 터져도 견뎌낼만큼 하체구조가 견고하고,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도 전소되지 않는 방화 처리도 돼 있다. 화학 가스 공격에 대비해 공기 흡입구에 산소 공급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S600가드의 배기량은 6000cc로 V12 트윈 터보 엔진에 최대출력 517마력, 84.5kg.m의 토크를 보인다. 출발 후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중이던 2004년엔 BMW760시큐리티가 청와대 의전차량으로 추가됐다.760Li는 BMW 모델중 최상위 모델로 일반 모델 가격도 2억4300만원이다. 760시큐리티는 방탄 처리 및 특수 도금으로 1.5톤의 무게가 더해졌고, 6억3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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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5972㏄로 V형 12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438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각종 테러 공격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마련돼 있다.
국산차 중엔 현대차의 대형 세단 에쿠스가 청와대에 입성했다. 현대차는 청와대에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에쿠스를 그대로 넘겼다고 한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이를 튜닝해 방탄 기능과 경호용 기능을 추가했다.
청와대에 들어간 에쿠스는 최고급 모델인 VL450과 VS450이다. 경호원들이 주로 탑승하는 세단형 VS450엔 발판이 마련돼 있어 경호원들이 차 옆에 서서 타기도 한다.
4498cc 8기통 MPI엔진이 탑재돼 있고 268마력의 출력에 37.6kg.m의 토크를 보인다. 리무진인 VL450은 9078만원, 세단형 VS450은 7696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