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총에서 신규 이사 2명 선임 예정...조만간 유상증자도 추진
이 기사는 06월16일(15:35)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계열사간 지분거래로 이익편취 논란에 휩싸인 네오쏠라의 경영권이 두 달만에 다시 바뀔 전망이다.
네오쏠라는 오는 7월4일 주주총회를 통해 유연식(40) 와이브레인 대표, 이상돈(36) 와이브레인 이사 등 세 명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네오쏠라의 김병준 이사는 "이번 주총을 통해 기존 경영진이 물갈이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새로 선임될 이사들은 조만간 실시할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매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네오쏠라의 대표는 지난 5월2일 원주한씨에서 최광석씨로 변경된 상태.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된다면 불과 두 달여만에 대표이사가 바뀌는 셈이다. 네오쏠라의 최대주주는 최정열씨와, 원주한 이사로 각각 230만주(13.83%), 70만주(4.21%)를 보유중이다.
업계에서는 네오쏠라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서성헌 회장이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하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서 회장측은 지난 2월26일 케이디파트너스 7호 구조조정조합과 엠아이스퀘어 등으로부터 당시 에이트픽스(현 네오쏠라)의 지분 300만주(18.04%)와 경영권을 20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인수자금 204억원. 관련 업계는 서 회장이 3월말 당시 177억원의 네오쏠라의 내부유보자금을 이용, 경영권 및 지분을 인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4월18일 서회장이 네오쏠라셀 191억원어치의 지분 51%를 네오쏠라에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유보자금을 빼내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분석이다. 태양전지 제조업체로 지난해 6월 설립된 네오쏠라셀은 현재까지 돈 1원의 매출도 없다.
서회장으로서는 자기 돈은 거의 들이지 않고 네오쏠라의 경영권을 인수했던 셈이다. 일명 무자본 M&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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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쏠라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 회장은 지난 5월초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주가가 계속 폭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 모집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네오쏠라 주가는 지난 4월1월 2300원에서 지난 6월12일 종가 745원까지 1/3토막이 난 상태다.
결국 서 회장은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해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네오쏠라 관계자는 "현재 서성헌 회장은 네오쏠라 내에서 어떠한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서회장 경영참여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