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하자 환율 낙폭 축소

주가 급락하자 환율 낙폭 축소

이승우 기자
2008.10.17 11:12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전환하면서 50원 이상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주식 매도와 함께 역송금을 위한 외국인들의 달러 매수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 하락한 1357.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25원으로 시작했다 한때 1308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한국은행이 스왑시장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외화 자금에 나선다고 밝힌 점도 환율 하락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주가가 급락세로 전환하자 환율도 덩달아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낙폭을 대거 줄인 것. 실제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딜러들은 전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장이 엷은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역송금 관련 달러 매수가 상승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서별관에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위원회 수장들이 회의를 갖고 원화와 외화 등 전체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은행간 거래에 대한 지급보증 항목도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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