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MS 22.4%로 정상 '우뚝'..2위 모토로라(21.1%), 3위 LG(20.5%)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휴대폰이 미국 시장 진출 11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조사기관 SA가 발표한 '2008년 3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자료'를 인용, 미국 시장에서 3분기 106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2.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폰이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997년 현지 휴대폰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특히 분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
모토로라는 21.1%(1000만대 판매)로 2위로 밀렸으며 LG전자는 20.5%(97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 휴대폰은 영국, 프랑스에 이어 미국에서도 1위에 오르며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특히 미국은 통신기술의 본고장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판매량이 1억7490만대에 달하는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또 현지 시장 누적 판매량이 올해 7월 1억5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휴대폰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며 "삼성전자가 1위에 올라선 것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 잡는 한편 현지 전략형 마케팅을 전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의 권위 있는 브랜드 조사기관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로부터 2002년부터 7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손대일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법인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을 겸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미국인들을 위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