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만큼은 환율이 금융시장의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한해 동안 환율로 마음 조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내년의 원/달러 환율 전망을 권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달러 환율은 1259원50전으로 2008년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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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17원 내린 1246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저가 매수세 유입과 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맞서면서 장중에도 1259원선이 유지됐습니다.
1259원 50전은 지난 10월30일 1250원 이후 최저가입니다.
그러나 환율은 올 한 해동안 600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외국인들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가면서 환율은 천정을 뚫었습니다.
연초 932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다 지난 11월 24일에는 1518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환율과 유가가 함께 오르면서 물가는 치솟았습니다.
정유업계와 항공업계는 환율상승으로 몇백억대의 환차손을 입었고,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은 줄도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다 12월 들어 정부의 대대적인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달간 217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
"기준 환율이 12월초보다 상당히 많이 내렸는데요, 대규모 선물환 매도나 키코 등 통화옵선파생상품에 가입한 기업들도 평가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관리로 환율이 낮아진 만큼 달러 수요가 급증해, 다시 원화값을 끌어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연초 이후 상승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형성돼 있구요. 시장의 환전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초에는 환율이 강하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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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달러 약세 기조가 정착되고 국내 경상수지나 자본수지가 큰 폭의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환율은 1200원대 내외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