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몬다 파산에 반도체 파생상품도 파티

'키몬다 파산에 반도체 파생상품도 파티

백진엽 기자
2009.01.28 16:55

 독일의 D램 기업인 '키몬다'의 파산 소식에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반도체의 현선물을 비롯한 파생상품들도 파티를 즐겼다.

 개별주식선물 시장에서 삼성전자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만7250원(10.67%) 오른 49만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 전거래일보다 1500여계약 많은 7056계약이 거래됐다.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28일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만6500원(10.52%) 오른 48만85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050원(14.98%) 상승한 806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 주가가 8000원을 넘은 2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종지수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였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반도체는 7.13% 오른 7210원을 나타냈다. 삼성투신운용의 반도체ETF인 코덱스(KODEX) 반도체는 2.90% 상승한 7100원을 기록했다. 코덱스반도체와 타이거반도체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업종 내 우량주 20종목으로 구성된 KRX세미콘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ELW 역시 급등세다. 특히 얕은 외가격 ELW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대신8451 삼성전자 콜ELW는 153,33% 급등했다. 만기는 3월17일이며 행사가격은 53만원이다. 행사가격이 48만원인 대신8460 삼성전자 콜ELW는 70.18% 올랐고, 맥쿼리 8487 삼성전자 콜ELW도 전날보다 2배 높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가 기초자산인 콜ELW 중 거래량 1, 2위인 삼성8196과 신영8222는 각각 221.43%, 350% 올랐다. 두 종목은 만기가 3월이고 행사가는 1만1000원, 1만6500원이다.

또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ELW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미래8449 콜ELW로 800% 급등했다. 이 종목의 만기는 3월17일, 행사가격은 1만8000원이다.

이같은 급등세는 키몬다의 파산으로 D램 공급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세계 D램 업계 시장점유율 5위인 키몬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산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세계 1, 2위 기업들이다.

증권가에서는 키몬다의 파산이 단기 D램가격, 장기 수급 및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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