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국제회계기준 도입 수혜 기대

동부CNI, 국제회계기준 도입 수혜 기대

김성호 기자
2009.02.25 10:22

[MTN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프롤로그]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금융회사들이 전산 시스템 교체에 나서면서 금융IT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사업도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그야말로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IT업체들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동부그룹 내 핵심계열사인동부CNI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룹의 후광을 뛰어넘어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동부CNI.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올해 40%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대하는 동부CNI를 파워스몰캡에서 알아본다.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융IT업체인 동부CNI에 대해 알아보겠는데요,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김성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동부CNI. 일단 사명에서 동부그룹 계열사라는 것은 알 수 있겠는데요. 어떤 회사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동부CNI는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전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요.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려면 기본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요, 동부CNI는 전산기획에서부터 개발,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부CNI는 1994년 동부그룹 계열사의 전산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는데요, 2001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003년 동부그룹 내 IT계열사인 동부정보기술과 동부FIS, 동부DIS 등 3개사가 통합하면서 서비스 대상과 영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룹 계열사다 보니깐 실적은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동부CNI 실적에 대해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동부CNI는 최근 5년간 평균 매출성장률이 18%에 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189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을 달성해 82%가량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IT아웃소싱사업이 55%, 시스템통합사업이 36%를 차지했는데, 이중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78%에 달했습니다. 그룹 의존도가 조금 높은 게 흠이긴 한데요, 설립 목적이 그룹 IT지원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로 보입니다.

동부CNI는 올해도 실적증대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경우 2008년보다 14% 성장한 216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85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룹의 지원도 있지만 최근 금융IT시장이 많이 침체된 상황에서 5년 연속 실적이 증가한 것은 좋게 평가할 만 한데요, 동부CNI만의 강점이 있나요?

[기자]

보통 IT업체의 경쟁력은 인력과 기술력에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통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아남기 마련인데요, 동부CNI가 IT서비스시장의 평균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바로 인력과 기술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각종 교육 등 지원에 적극적이고,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전 임직원이 1인당 평균 4.3개의 업무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격증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잣대는 아니지만 그만큼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얘기들을 들어보면 동부CNI가 실적도 상당히 좋고 그룹계열사로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가 되는데, 현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IR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기자]

최근 오름폭이 좀 크긴 했지만, 일단 업종 내 비교대상이 많지 않고 IT시장이라는 게 지속적인 수익발생이 쉽지 않아 주가는 그리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동부CNI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합당한 평가를 받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져감으로써 단기보단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하성근 동부CNI 부사장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하성근 동부CNI 부사장:

우선 IR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성실한 공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IR활동을 전개해 저희 회사를 제대로 알리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에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부CNI는 지난 5년간 무차입 경영을 해오고 있으며 부채비율 100% 미만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안정적인 수익성장을 해왔습니다.

지난 2년간 선진 IT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구조조정을 끝내고 앞으로는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IT아웃소싱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높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사업얘기를 좀 해봤으면 하는데요, 동부CNI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과 수주실적이 궁금합니다.

[기자]

앞서 매출구조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동부CNI의 핵심사업은 IT아웃소싱사업입니다. 물론 올해 주력할 사업 역시 이 부분입니다. 또한, 그 동안 진행해 온 해외사업을 올해는 보다 강화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곽정섭 상무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곽정섭 동부CNI 상무

//동부CNI는 그룹 관계사 경험을 통해 다년간 축적한 IT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IT운영 프로세스인 Information Technology Service Management, 즉 ITSM을 내재화해 국내 최고의 IT아웃소싱 운영수준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외 아웃소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IT아웃소싱 사업의 주요 성과를 꼽자면 작년 8월 수주한 인천국제공항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 계약 이후 2011년까지 3년간 항공 운항정보 등에 대한 IT시스템의 유지보수를 담당하여 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게 됩니다.

한편, 시스템통합 사업의 실적으로는 작년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대상으로 종합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 등 3개 사업을 연속 수주한 성과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선수행 사업의 성공적 완료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여 후속사업을 발굴하게 된 의미 있는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가 국제협력단을 통해 이라크, 가나, 이집트 등에 무상원조하는 개발도상국 IT지원사업에 참여해왔으며 향후 대외협력기금(EDCF)과 BOT(build-own-transfer) 방식의 해외사업으로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하여 글로벌 IT서비스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앵커]

글로벌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총판 제휴를 체결하는 등 솔루션유통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추진경과와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기자]

동부CNI는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솔루션유통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이미 유수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놓은 상탭니다. 이호관 솔루션사업담당 상무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이호관 동부CNI 상무

//동부CNI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단순개발 중심의 SI사업 구조에서 솔루션 기반 IT서비스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 솔루션사업 전담조직인 솔루션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우수인력을 영입하는 등 솔루션 유통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어도비시스템즈, 유플랫폼, 트랜드마이크로에 이어 지난해 6월에는 IBM 소프트웨어 총판권을 획득함으로써 솔루션 유통사업에 있어 한층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구비하게 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 IBM 소프트웨어 총판에 이어 하드웨어 총판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IBM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총판사업을 병행하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빠른 시일내 업계 선두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최근 금융IT업계에서 관심을 갖는 게 올해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 IFRS인데요, 동부CNI도 이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회계기준은 올해부터 도입돼 2011년까지 모든 상장회사가 의무 도입해야 하는 것인데요, 내용에 따라서는 시장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동부CNI도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갑훈 DS담당 상무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갑훈 동부CNI 상무

//동부CNI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금융권 등 상장기업의 회계시스템 재구축 요구에 부응하고 1조원으로 전망되는 IFRS 구축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증권사 신회계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동부CNI의 금융분야 전문역량을 결합하여 자체 개발한 IFRS 회계솔루션 ‘DAS-FA’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회계솔루션은 이미 한국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금융그룹에 적용되어 성공적 구축사례를 확보하였으며,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과 IFRS 요건 충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므로 IFRS 도입을 추진중인 현업 재무담당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관련하여 대내외 고객들의 관련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고,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자본시장통합법 제도변화에 따른 IT시스템의 구축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부CNI는 이러한 구축사례와 전문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 다가올 글로벌 금융환경에 선진화된 IT패러다임을 제공함으로써, 금융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동부CNI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금융IT라는 특화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김성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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