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의 매물폭탄, 외국인 매수 밀고 주가 하락

투신의 매물폭탄, 외국인 매수 밀고 주가 하락

권현진 기자
2009.04.17 19:14

< 앵커멘트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로 상승 출발했지만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 매물폭탄으로 장중 45p나 출렁이며 하락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7.72p, 0.58% 내린 1329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서로 엇갈려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는 수급이 좌우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들인 반면, 기관은 6천4백억원 팔아치워 열흘째 팔자세였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포함한 매물이 쏟아진 반면, 가격이 싼 소형주에 매수가 집중됐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올 들어 4천2백억원이나 빠져나간 걸로 나타나면서, 실탄 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연기금도 가세하리란 전망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채권 편입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식매수에 미온적으로 변하리란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최근 연기금이나 보험사와 같은 장기투자기관이 장기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금리가 하락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13.72포인트, 2.76% 내려 이틀째 뒷걸음질 쳤습니다.

거래소가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된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는 한결 녹아내리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3조원 가까이 매집한 것도 중국 등 각 나라들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변화를 감지하는 목소리와 과열에 대한 우려가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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