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막는 보안SW, 알고보니 '스팸'

스팸 막는 보안SW, 알고보니 '스팸'

성연광 기자
2009.04.22 14:30

유명 보안SW 속여 금전결제 요구..사칭 이메일 '주의보'

허위 제품을 유명 안티 바이러스 제품으로 속여 사용자의 금전 결제를 노리는 새로운 유형의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시만텍 월간 스팸보고서 4월호에 따르면, "신종 악성코드인 '컨피커 웜'이 확산되고 있어 안티 바이러스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스팸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팸은 유명 보안업체의 제품을 사칭하기도 한다. 가령 시만텍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9'와 비슷한 이름과 이미지를 포함하거나 심지어 매체에 자주 노출된 시만텍 직원의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한 상품 판매 웹사이트에는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9’와 유사한 이미지의 제품을 스파이봇, 카스퍼스키, AVG 등 다른 보안 제품과 비교해 올려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가 스팸 메일 안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결제 페이지로 연결되는데, 결제 후 해당 보안 SW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품을 사용할 수 있더라도 대부분 허위 SW일 가능성이 커, 안티바이러스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시만텍측은 설명했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수석컨설턴트는 "최근 사칭 이메일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공신력 있는 곳이나 아는 사람이 보낸 메일이라도 주의해서 열어봐야 한다"며 "갈수록 진화하고 복잡해지는 스팸 위협을 줄이기 위해 통합보안 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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