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회복세..고위험상품에도 자금 몰려

ELS 회복세..고위험상품에도 자금 몰려

백진엽 기자
2009.05.22 13:26

대우證 ELS 공모 경쟁률 2.5대1..5월 공모액 3천억 넘을 듯

증시가 지난 3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연계증권(ELS) 시장도 같이 활기를 찾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발행한도에도 미치지 못했던 ELS 공모가 3월 이후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동부증권과 4월 유진투자증권이 공모한 ELS는 각각 8대 1, 6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상품들의 경우 원금과 최저 수익률이 보장되는 일종의 특판 형태의 상품이기는 하지만 ELS 시장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원금비보장 상품에도 자금이 몰리는 분위기다. 대우증권이 지난 21일까지 공모했던 2963회 ELS는 100억원 모집에 248억원 정도의 자금이 몰려 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이 지난주 공모한 ELS 역시 1.09대 1로 발행한도 금액을 초과한 바 있다.

특히 이번 2963회 공모ELS는 2년 만기이며, 고위험으로 분류된 상품이다.현대중공업(379,500원 ▲29,000 +8.27%)과 OCI를 기초자산으로 한 이 상품은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 최초 기준가격의 85%(4, 8개월), 80%(12, 16개월), 75%(20, 24개월) 이상인 경우 연 32.4% 수익을 제공한다. 만기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가격의 45%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도 연 32.4%의 수익을 얻게 된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5월들어 현재까지 공모ELS 시장의 전체 규모가 2500억원 이상으로 이달 3000억원은 무난하게 넘을 전망이다. 이는 올들어 월평균 발행규모인 29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강수 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 부장은 "최근 주가 반등으로 투자자들의 EL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모ELS 시장의 발행규모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ELS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큰 폭의 주가변동과 오랜 기간 조정장세를 겪으면서 높은 수익률 뿐만 아니라 기초자산 및 하방베리어의 안정성까지 챙기는 합리적인 투자자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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