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분기 당초 예상보다 선방한 전자업계가 2분기부턴 본격적인 실적 내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삼성전자(270,500원 ▼25,500 -8.61%)는 2분기에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분기에 전자업계가 휴대전화와 가전제품으로 실적을 선방했다면, 이번 2분기엔 반도체와 LCD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들어 D램 반도체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낸드플레시 메모리 가격이 3배나 뛰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희 / 동부증권 연구원
“삼성전자의 경우 낸드플레시 메모리 비중이 좀 큰데, 낸드 쪽에서 2분기에 영업이익률 18~20% 정도로 영업 흑자를 기록했고요, D램의 경우 아직 적자이긴 하지만 적자폭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6천5백억 원의 적자를 냈던 반도체 부문이 1천5백억 원 흑자로 돌아서면서 2분기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LCD사업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2분기 전 세계 LCD TV판매 대수는 지난 1분기보다 24%나 늘었습니다.
LCD 패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유리 기판이 현재 필요한 물량보다 최대 20%까지 부족한 점에서도 LCD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개선이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LG디스플레이(14,100원 ▼1,240 -8.08%)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마감하고 1천억대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요증가는 제조사들이 재고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3분기 이후엔 다시 한번 LCD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