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진성호, '네이버 평정 발언' 사과

한나라 진성호, '네이버 평정 발언' 사과

장웅조 기자
2009.07.02 10:40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소위 '네이버 평정 발언'과 관련하여 법원의 조정 결정에 따라 사과문을 게시합니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자신의 '네이버는 이미 평정됐다'는 발언에 대해 관련해 네이버에 사과했다.

네이버의 운영사NHN(223,000원 ▲1,000 +0.45%)은 1일 진성호 의원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사과문을 보내왔다며 이를 2일 0시부터 네이버 초기화면 하단 공지사항에 띄웠다고 밝혔다.

NHN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을 상대로 NHN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진 의원이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NHN에 공개 사과하고 ‘네이버 평정 발언’이 사실 무근임을 명확히 해명하라"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NHN은 "우리가 진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목적은 금전적 배상보다 발언의 진위 여부를 명확히 밝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었다"며 "이번 조정 결정이 이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성호 의원은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뉴미디어팀장을 맡았던 지난 17대 대선에서, 네이버 임직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가 게재되지 않도록 했다는 취지의 '네이버 평정 발언'을 해 NHN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진 의원은 사과문에서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며 "본인의 발언 때문에 네이버가 공정성과 중립성을 잃고 특정 정파에 편향된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라는 오해를 받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NHN 주식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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