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납품비리 관련자 54명 기소

검찰, KT납품비리 관련자 54명 기소

송정렬 기자
2009.07.07 17:48

의정부지검, KT 임직원 금품비리 수사결과 발표

검찰이 7일 KT 전현직 임직원 147명이 연루된 금품비리 수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KT(59,100원 ▼400 -0.67%)는 지속적으로 클린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지검은 이날 KT 수도권 서부본부 모 국장 등 KT 전현직 임직원 14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협력업체 대표 등 178명을 적발해 7명을 구속기소하고, 4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금품 수수액수가 적은 KT 직원 123명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절차를 따르도록 KT에 통보했다.

앞서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서울고검 출신의 정성복 검사를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통해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임직원 10여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KT는 이후 비리의 온상으로 꼽히는 구매제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매제도에서는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일물복수가와 품질가격 종합평가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수사 결과는 클린 KT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본다"며 "협력사와의 상생과 윤리경영을 통해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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