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용화 성공"

티모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용화 성공"

김동하 기자
2009.07.13 14:00

산관학 협력, 성남시에 태양전지 양산 시험설비 구축

티모테크놀로지가 호주의 다이솔과 함께 제3세대 태양전지로 불리는 염료감응 형태양전지(DSC) 상용화에 성공했다.

티모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본사에서 게빈 툴럭 다이솔 회장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C)원천기술 보유자인 미하엘 그라첼 교수, 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한 시험 양산설비의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수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과 이학수 경기도 투자통산본부장, 유태환 한국전기연구원장, 샘 게로비치 주한 호주대사 등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시험생산설비는 호주의 DSC업체인 다이솔이 직접 투자한 첫 생산라인. 문병무 고려대학교 공대교수가 대표로 있는 한국의 티모테크놀로지와 지난 7월 합작법인 다이솔티모를 설립, 상용화를 추진한 첫 결과물이다.

다이솔티모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뒤 생산라인을 구축을 시작했고, 지난 4월 우림건설로부터 52억원에 건물을 매입해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C:Dye-Sensitized Solar Cell)기술은 식물이 햇빛을 받아 엽록소와 수액을 통해 녹말을 만들어내는 광합성의 원리를 응용한 기술. 실리콘을 활용한 태양광에 비해 효율을 낮지만 싸고 기술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해 9월 생산라인을 구축을 시작한 후 10개월만에 직접 DSC양산에 성공했다"며 "수율향상과 라인 대형화를 거쳐 1년 후면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첼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1991년 식물의 광합성을 응용한 DSC원천기술을 개발한 뒤 18년만에 결과물이 나왔다"며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학수 경기도 투자통상본부장은 "이번 양산라인은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정부 등이 협력한 '산학연관'의 결과물"이라며 "제3세대 태양전지의 세계최초 상용화를 경기도에서 이루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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