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윈디소프트 새영역 게임 선봬··플랫폼 다양화 시도
국내 게임시장의 양대 축인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서로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랫폼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인컴투스(32,300원 ▲400 +1.25%)가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컴투스는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업체로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컴투스가 내놓을 게임은 온라인 골프게임인 '골프스타'. 오는 8월 중 공개시범서비스(CBT)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자체개발작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셈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해왔지만,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플랫폼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판단 아래 꾸준히 투자를 해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현재 온라인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온라인 게임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발팀은 15명 정도다. 컴투스는 8월 중으로 골프스타 외에도 확정된 라인업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게임업체 윈디소프트 역시 최근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이다. 윈디소프트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해외의 유명 게임을 모바일화하는 작업을 해왔지만, 자체 개발작을 선보이는 것은 최근의 일이다.
윈디소프트가 올해 선보인 모바일 게임은 '미스터 똥'과 '김병만의 달인' 등 두 종류다. 지난 2007년 '윈디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사업팀을 꾸려 이뤄낸 결실이다. 윈디소프트는 올해 3~4종의 모바일게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퍼블리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게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모바일게임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며 "올해 자체개발작까지 선보인만큼 앞으로 모바일게임에서도 성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업체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관심을 가졌던 사례는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넥슨이 지난 2005년 모바일 게임업체 인텔리전트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텔리전트는 이후 넥슨모바일로 사명을 바꾸고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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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역시 꾸준히 모바일 게임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사업팀을 꾸린 전례도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 인수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만큼 모바일게임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개발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없지 않지만, 플랫폼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시도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